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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제곱미터와 1평의 관계 (1초 만에 계산하는 법)

by 여름배추 2024. 1. 18.

미터의 사용을 권장한 것은 꽤 오래전부터 이고, 현재는 아예 법으로 강제되고 있지만 아직도 여전히 25평, 33평이 더 익숙한 것이 사실입니다. 법정 단위인 미터(제곱미터)와 평이 동시에 쓰임으로써  다소 혼란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1제곱미터(1㎡)의 크기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1제곱미터는 면적을 나타내고 가로와 세로의 길이가 각각 1미터인 정사각형의 넓이를 1제곱미터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나이를 먹고 나서 EBS 다큐프라임 "넘버스"라는 프로그램을 보고 수학에 대한 경외감을 갖게 되었는데, 저는 수학전공이 아니기 때문에 아마도 길이와 면적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있을 수 있으나 그냥 재미 삼아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1평(坪)의 크기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면적 1평은 가로와 세로의 길이가 각각 "1보"인 정사각형의 넓이를 의미합니다. 옛날에는 1평의 크기를 알기 쉽게 신문지 4장을 펼쳐 놓은 크기라고 했던 기억이 있는데 직접 재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1보의 길이

"오십 보 백보", "삼보일배"에서 "보"는 보폭으로 한걸음입니다. 다만 그냥 한 발자국이 아닌 왼발, 오른발 해서 한 발자국입니다. 

 

1보의 길이에 대해 인터넷을 검색해 보면 꽤 여러 가지 길이가 나오는데, 두산백과에서는 여러 과정을 거쳐 1444년(세종 26) 이후 6척의 길이가 1보로 최종 바뀌었다고 합니다.

 

1척의 길이가 약 30cm이니 1보는 약 180cm 즉, 1.8미터 정도 됩니다. 1보는 1.8미터 정도로 우리가 말하는 한 발자국은 약 90cm 정도 되고 실제 성인남자가 힘을 빼고 걸으면 얼추 그 정도가 나옵니다. 

 

1평의 크기

"1평은 3.305785...㎡" 이 정확한 수치이고, 대략적으로 표현해서 "1평은 3.3㎡"가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정확하게는 "1제곱미터는 0.3025평"을 기준으로 하는 것인데, 바꿔서 표현하면 "1평은 1 ÷ 0.3025 제곱미터"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평이라는 개념 자체를 쓰지 말자는 취지 이기 때문에  아주 정확하게 수치를 알 필요도 없고 쓸 데도 크게 없긴 합니다.

 

1미터와 1보의 관계

제곱미터와 평을 환산하는 여러 가지 방법 중 "1㎡ = 121÷400평" 또는 "1평 =  400÷121m"를 기준으로 하는 방식이 있었습니다. 

 

가만히 보면 400은 20의 제곱이고, 121은 11의 제곱이어서 "1미터 = 11/20보" 또는 "1보 = 20/11미터"로 바꿔서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즉 "1보 = 1.818181... 미터"가 되고, "1미터 = 0.55보"가 됩니다. 딱 떨어지면 계산하기 편했을 텐데 안 떨어지는 바람에 아직까지도 고생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제곱미터를 평으로 빠르게 환산하는 방법 (1초 만에 계산하는 법?)

'평'이라는 면적단위는 법적으로는 쓸 수 없는 단위이기 때문에 우리는 보통 제곱미터로 표현된 수치를 평으로 환산하는 경우가 보통입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1평=3.3㎡'을 기준으로 양 변에 각각 3을 곱하여 "3평=10㎡"이라고 머리에 심어 놓고 이를 이용해서 계산하는 방식입니다. 

 

  1. 예를 들어 250㎡라고 한다면 1의 자리 숫자인 '0'을 지우고 "25 x 3 = 75평"이라고 계산하는 방식입니다. 실제 수치는 250㎡ = 75.625평 이므로 굉장히 근접한 수치입니다. 
  2. 만약 255㎡라고 한다면 1의 자리 숫자인 5를 반올림하고 지워서 "26 x 3 = 78평"으로 계산합니다. 실제 수치는 77.1375 평으로 얼추 비슷합니다.
  3. 반대로 252㎡라고 한다면 1의 자리 숫자인 2를 반올림하고 지워서 "25 x 3 = 75평"으로 합니다. 실제 수치는 76.23평으로 이것도 봐줄 만합니다. 

유튜브에 1초 만에 계산하는 법이 엄청 많이 나오는데 저는 도저히 1초만에는 힘들더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