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 노선 조기 개통으로 언론과 인터넷의 관심이 굉장히 뜨거운 것 같습니다. 현재까지 공개된 언론자료 와 정부 발표자료를 토대로 개통시기와 배차간격, 예상 운행요금 등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GTX-A (동탄~수서) 구간 조기 개통
GTX(Great Train eXpress)는 우리말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로서 기존 수도권 지하철보다 깊은 심도에서 노선을 직선화해서 빠른 속도(시속 100km 이상, 최고 시속 200km)로 운행하는 광역 교통수단으로, 넓게 보아 경기도의 남과 북, 동과 서를 관통하는 노선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기존 GTX-A 노선 중 일부 구간(동탄~수서)의 개통 예정일이 2024년 6월에서 2024년 3월로 개통시기를 앞당기면서 언론이나 사람들의 관심이 다시 모아지고 있습니다. 총선 일정과 아주 무관하지 않을 수 도 있겠지만 안전상 문제만 없다면 매우 환영할 만한 일인 것 같습니다.
GTX-A (동탄~수서) 구간 24년 3월 운행 시작
기존 2024년 6월로 예정되어 있던 GTX-A 노선 중 일부 구간(동탄~수서)이 약 3개월 정도 앞당겨 개통하는 것으로 확정되어 이제 시험운행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이 구간의 경우 원래 SRT 가 운행되던 구간이라 같이 사용하는 부분도 있고, 공사 진척도가 다른 구간보다 빨라 우선적으로 운행이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SRT와 시간적인 면에서 큰 차이는 없겠으나 운행빈도를 포함하여 가장 결정적으로 운임(요금)이 크게 차이가 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정부에서 환승할인 등 여러 가지 혜택을 제공한다고 하니 만약 동탄에서 수서까지만 탑승하는 사람들에게는 큰 이득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GTX-A 예상 운행요금 (예상운임)
기본적인 골자는 기본요금에 거리당 요금을 적용하여 산정하는 방식이며, 이는 광역 교통수단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현재까지는 확정안이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며 주요 역 간의 대략적인 예상운임은 아래와 같습니다. 할인정책 등에 따라 달라질 소지가 많아 대략적으로 이 정도 수준이 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동탄~수서를 기준으로만 보면 SRT의 약 1/2에 못 미치는 수준이며, 광역버스(약 3,000원) 보다 500원 정도 비싼 수준입니다. 이 구간만 본다면 SRT 가 과도하게 비싼 것으로 보이지만 SRT의 경우 지하철의 개념보다는 장거리를 편하게 가는 데 장점이 있기 때문에 동탄에서 수서까지의 승객을 GTX에 조금 뺏긴다고 해도 크게 신경 쓰지 않을 것 같습니다.
GTX-A 운행시간, 배차간격
한국개발연구원의 자료를 보면 운행시간의 경우 기존 도시철도와 동일하게 05:00~24:00까지 총 19시간을 운행시간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제가 가장 관심 있는 배차간격의 경우 출퇴근 주요 시간대 약 5분에 1대 간격, 그 외 시간대에는 약 10분에 1대 간격으로 하루에 총 100대 정도가 운행된다고 합니다.
동탄에서 서울로 가는 노선 중 크게 강남, 종로 등으로 나눠 볼 수 있는데 GTX-A 노선으로 승객이 많이 분배가 된다면 광역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의 편의도 크게 증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GTX-A (동탄~수서) 개통으로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이동시간 감소는?
일반적으로 강남권으로 간다고 할 때는 수서역보다는 삼성, 서초, 강남역 등을 이야기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만약 SRT 나 GTX를 타고 수서역에서 내린다고 하더라도 지하철 3호선으로 환승하여 강남권으로 진입하는데 까지도 30분 이상이 소요되기 때문에 직장 혹은 약속장소가 수서가 아니라면 언론에서 말하듯 20분 만에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은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이것이 GTX-A 노선 중 삼성역이 기대되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제일 늦게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만약 동탄에서 광역버스를 타고 강남 가는 경우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하기 때문에 1시간 이내로 강남대로까지 도착할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GTX와 버스가 큰 차이가 없을 수 있습니다. 버스의 경우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렸다가 타면 되지만 열차의 경우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시간이 은근히 많이 들기 때문에 이 또한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GTX-A 노선 개통으로 인한 수혜지역은 어디일까(?)
많은 기사나 블로그 등 에서 교통의 편리성보다는 오히려 개통이 됨으로써 어느 지역 어느 단지의 부동산 가격이 오를까에 관심이 더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개통이 되면서 다시 한번 가격이 도약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GTX 개통은 10년도 더 된 이야기이고, 실제 기점과 종점인 파주 운정, 동탄의 경우 대장 단지들이 존재하여 가격에 많이 반영되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별도로 포스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런 차원보다는 교통에서 다소 소외되어 있던 지역의 서울 접근성이 좋아지고 (개인적으로는 서울 접근성이 만능은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어쨌든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사실이니..), 실제 해당 지역 주민들이 출·퇴근시간마다 겪고 있는 큰 불편함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다는 차원에서 큰 기대감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GTX-A 노선(노선정보, 수혜지역 아파트 단지, 예정노선) 보기 (tistory.com)
GTX-A 노선(노선정보, 수혜지역 아파트 단지, 예정노선)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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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F 노선의 기대감
영동고속도로 노선으로 신갈에서 인천 방면으로 가는 노선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는 굉장히 불편한 것이 사실입니다. GTX 전체 노선도를 가만히 보고 있자면, 개인적으로는 GTX-F 노선이 그 노선을 이용하는 이용객들의 불편을 가장 많이 해소해 주지 않을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